영화 ‘영주’ 리뷰 – 주연 : 김향기, 김호정, 유재명, 탕준상

이번 주말에도 여전히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넷플릭스를 찾는다.볼거리는 뭐 없을까~~~

눈앞에 낯선 배우의 모습이 보인다.전에 봤던 ‘아이’랑 같은 배우, 비슷한 느낌.김향기라는 배우에게 호기심을 느끼며 재생 버튼을 누른다.

짧은 영상 소개줄은 이렇다.사고로 부모를 잃고 힘들게 버티며 더 이상 힘든 삶을 살기 힘들어 부모를 죽인 사람들을 찾아가는데~ 복수극일까?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 것인가?’ 작품적으로도 많은 생각을 했지만 나라면 찾아가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많아졌다.

앞부분은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한국 나이로 19세인 영주(김향기)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동생 용인(탄준상)과 함께 살고 있다.어떤 이유에서 법적 대리인 이모, 삼촌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사고 팔려고 부모님과 함께 살아온 이 집을 팔지 못하는 ‘영주’는 이번 갈등으로 이모와 멀어지게 된다.그러다 어느 날 ‘용인’은 싸움으로 소년원에 들어가게 되고, 이런 동생을 구하기 위해 ‘영주’는 합의금 300만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300만원을 손에 쥐는 과정에서 가장 슬펐던 것은 대출을 받는 상황이었다.직장이 없는 미성년자 ‘영주’는 정상적인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다.이모는 “필요할 때만 찾겠다며” 내쫓고, “영주”는 어쩔 수 없이 바닥에 뿌려진 대출 전단지에 전화를 건다.

하지만 사채도 다르지 않았다. 급여통장 사본과 재직증명서가 없으면 빌려주기 어렵다는 답변이었다.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상담원…그 후 보증금을 보내달라는 상담원…보내달라고 통장에 남아 있는 전 재산 90만원을 보내는 영주…그리고 더 이상 통장에 들어오지 않는 300 공중전화기 앞에서 한없이 기다리고 전화하는 영주의 모습에 눈물이 쏟아졌다.

누구나 어떤 생각에 사로잡혀 몰두하다 보면 이성적 판단이 어려워진다.더구나 경험이 없는 일이라면 더더욱 그렇다.이런 경험이 없지 않아 영주의 상황이 더 이해되고 감정 이입이 잘 돼 정말 아쉬웠다.오랜만에 세상에 대해 푸념했다.”착한 사람만 있는 건 말도 안 돼, 그래도 나쁜 사람이 없는 건 가능하지 않아?” “영주”를 도와주지 않아도 이용하면 안 돼.ㅠ

이처럼 ‘영주’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절망에 빠져 있는데 우연히 부모님의 판결문을 보게 되고, 거기 적혀 있는 가해자 집 주소를 찾게 된다.그리고 본격적인 영화가 시작된다.

교통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가해자를 보면 어떤 기분일까?복수하고 싶어지나? 화를 낼까? 복수를 한다는 것은 끝나지 않는 싸움을 한다는 것과 같은데 사고니까 어쩔 수 없지… 포기할 수 있을까?가해자의 태도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그들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억울하면 용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과연 그럴 수 있을까?내가 처한 상황이 너무 촉박한데 돈을 많이 요구한 건 아닐까?여러 가지 생각이 복합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거리는 영화였다.

이후 이야기는 영화를 통해 듣기를 바라며 영화를 보는 내내 ‘영주’의 생각이나 행동에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내게 됐다.마지막 한줄평!!!’배우 김향기 씨를 사랑하게 된 영화’, 여러분은 ‘영주’ 같은 상황에서 가해자와 마주하게 된다면 어떤 감정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영화 #리뷰 #영화리뷰 #영주 #영화영주 #김향기 #배우김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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